차를 끓이다

찬 우물에 두레박줄을 내려

갠 창 앞에서 차를 끓인다

목을 축이니 오장의 열 다스리고

뼈에 스미니 나쁜 기운 쓸어 낸다

찬 시냇물은 달 속에 떨어지고

푸른 구름은 바람 밖에 비꼈는데

이미 참맛의 무궁함을 알았거니와

다시 또 흐릿한 눈 씨어야겠네

-고려 말 학자 목은 이색(李穡, 1328 ~ 1396),《목은시고(牧隱詩稿)》 권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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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차 이사백이 차를 보낸 것에 사례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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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 합포가 귤과 차를 부쳐 준 것에 사례하다